책이나 작은 문구류, 소품들을 한데 모아둘 정리함이 필요해서 찾다가 대 2단 책꽂이 서랍정리함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화이트 컬러에 2단 구성이라 기본적인 책꽂이 기능은 물론, 서랍 위에 올려놓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제품을 받고 처음 느낀 건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다는 점이었는데, 막상 책을 넣어보니 두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 책 기준으로 10권 정도는 충분히 들어가서 의외로 수납력이 괜찮더라고요. 한 칸당 무게를 크게 지탱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자주 보는 책이나 가벼운 소지품을 정리해두기엔 딱 좋은 사이즈였어요. 상단이 트여 있어서 꺼내고 넣기에도 편했고, 책 외에 화장품이나 메모지, 작은 물건들을 올려두기에도 실용적이었습니다.
서랍 위나 책상 옆 공간처럼 가로 폭이 제한된 공간에 두기 좋고, 정리 효과도 제법 있어서 주변이 훨씬 깔끔해졌어요. 다만 소재가 플라스틱이다 보니 외관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은 기대하기 어렵고, 약간은 저렴한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무게가 가볍고 조립이 필요 없는 일체형이라 바로 사용 가능한 점은 편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실용성은 충분했고, 공간 맞는 곳이 있다면 한두 개 더 구비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상 위 정리나 작은 서랍장 위에 둘 미니 책꽂이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