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3년동안 집에서 만드는 반찬에 조미료로 쓰이는 양조식초나 합성식초만 알고있었지.... 이런 자연 발효 식초는 처음 마셔봅니다. 물론, 그동안 주변에서 발효식초를 마시면 위장병이 낫는다거나, 아니면, TV 건강프로그램에서 발효 식초가 좋다는 말은 몇번 들었지만, 한귀로 흘려듣다가 우연히 사 먹어봤습니다.
원래는, 솔리몬 레몬즙을 매년 여름마다 사 먹었는데, 그 이유는, 레몬즙은 위산 분비를 잘 되게 도와주고, 위의 연동 운동이 잘 되게 해 주지만, 레몬즙은 차가운 성질이라서 저한테는 좀 안 맞더군요. 제 체질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게 아주 잘 맞아서, 이번에는 따뜻한 성질의 "발효식초" 를 사 봤는데, 식후에 마시는 발효식초는 위장병을 치료해주면서 몸도 따뜻하게 해 준다고하길래, 큰 마음먹고 한 병 샀습니다. 그런데, 500ml 한병에 가격이 만만치않네요. 꾸준하게 먹기에는 힘들 듯.... 식후에 희석시켜버리면 식초의 효과도 떨어지고, 맹물을 많이마시게 되니까 별로인 거 같고, 원액으로 마신다면 조금씩 아껴마셔야 할 듯...
일단, 뒷면에 산도수치를 읽어보니까, 4.5% 네요. 혹시나해서, 맹물에 안 태우고, 그냥 식후에 몇방울만 입에 바로 마셔봤는데, 속쓰림도 전혀 없었고, 벌꿀이 15%나 있어서 맛도 괜찮았습니다. 전혀 인상이 찌푸려지는 맛도 아니었고, 4.5% 라서 그런지, 시험삼아 조금 마셔보았는데 부담없이 잘 넘어갔어요
처음엔, 100% 사과식초로만 된 드니그리스를 사 볼까 ? 하다가, 혹시, 너무 시어서 못 마실까 봐, 꿀이 15% 포함된 걸 사 봤는데, 가격 차이가 겨우 1천원밖에 안나길래, 이걸로 사 봤는데요. 만족합니다. 전체적인 맛은 새콤하게 맛있으면서, 그 새콤함을 전체적으로 단맛이 골고루 잘 감싸주면서 단맛이 덮어주네요, 문제는 비싸네요.
해외 직구대용량은 싸던데.......다음에는, 해외직구로 발효식초를 사야할 듯....
다음에는, 가격이 좀 더 싸면서, 산도는 4.5%~ 5% 정도되는 자연발효식초를 마셔봐야겠네요. 이거 다 마시면, 해외직구 제품으로 사야겠네요. 시중에 검색되는 자연발효식초 중에서는, 일단 이 제품이 제일 비싼 거 같네요.
정리하면, "신맛" 은., 위산분비와 담즙분비를 촉진시켜줘요, 일단, 레몬즙은 위산과 담즙 분비를 잘 되게 도와주어서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고, 자연발효식초는, 위산분비를 잘 되게 해 주어서 소화를 도와주는데....결국, 둘 다 공통점은 소화를 도와준다는거죠.
그러면 차이점은 뭐냐고 ? 레몬즙은 "차가운" 성질이라서 몸 안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해독제같은 역할을 해서 나쁜 열기를 해독시켜주는 해열작용을 하고, 반대로, 발효식초는 "따뜻한" 성질이라서, 몸이 차가운 사람들의 몸을 해독시켜주는거죠., 즉, 자기 체질에 맞는 걸 꾸준히 마셔야죠.
재구매는 고민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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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