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차 사고가 워낙 많이나고 해서 괜스레 집안에 멀티탭도 한번 살펴보게 되더리고요
멀티탭 사용은 되도록이먼 사용 안하는게 좋다는데 생활하다보면 그렇게 되나요
집안에 콘센트는 한정적이고 가전이나 전기를 필요로 하는 제품들은 넘쳐나는데 그렇다면 용도에 맞는 전기제품을 사용하는게 맞겠죠

와인셀러 들이면서 와인셀러 도착할때까지 폭풍 검색해서 주문한 제품입니다.

콘센트 한 구멍에는 냉장고 전원이 꽂혀 있고 남은 구멍이 하나밖에 없어 일반 멀티탭에 물걸레 청소기, 로봇청소기, 진공청소기까지 무선 충전용 제품을 죄다 꽂아 사용했었어요.

18병짜리 와인셀러라 냉장고만큼은 아니어도
일정 온도를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필요하겠더라구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꽂는것도 불안하구요.

덕분에 멀티탭 열심히 공부했네요.
용량에 따라 10A, 16A짜리가 있고 코드 두께가 다르더라구요.
건조기 연결할때 기사님께서 16A짜리 익스텐션 달라 하시던데... 10A는 2000W, 16A는2800W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국내 가전은 모두 220V짜리라 250V 정도로 계산해서.. 제품에 표시된 전력량(A)×250V해서 나오는 용량이 멀티탭의 80프로 미만이 돼야한다더라구요~

'고용량 멀티탭'으로 검색했더니 거의 대부분 4000W였어요.
너무 길면 선만 복잡하고, 나중에 위치변경 생각하면 너무 짧으면 못 쓸거 같아 이 제품 선택했구요.

누전차단용 제품이 과부하차단용 보다 더 비싼데,
누전차단은 과부하차단 기능에다, 전기가 새는걸 방지해 화재 방재기능이 추가된거여서 그런가봐요. 이 제품은 전선이 변색되어 차단기 작동 전에도 알수 있다던데... 늘상 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지 않는 이상은 큰 의미 없을거 같긴 해요. 뚜껑도 건들려지는 걸 방지한다고 하는데... 연결한 선들이랑 좀 분리해주긴 하는거 같아요.

알루미늄?스탠? 제품은 너무 공업용같아.. 가정용으론 이게 나을거 같더라구요~ 모두 국내산이구요.
마지막 고민은 색깔이었는데... 보라색이 제일 쌌는데... 제 취향은 아니어서..ㅠㅠ;; 안보이는 곳에 숨겨둘텐데 싶어 구입요.

근데 진짜 기대이상요. 촌스럽지 않아요. 붉은기 도는 보라가 아니고 번들거리지 않고 매트한 색이어서 숨겨두기 아까웠어요.
디자인도 아래쪽이 더 넓어 안정적이었고 모서리 각을 줘서 실물이 더 좋네요.

다만...구멍 구멍 사이가 충분히 넓지 않았어요.
구멍이 공간없이 다 붙어 있었던 다른 중국산 저가용 제품 같진 않은데... 일반 멀티탭 정도의 간격이라... 사실 각양각색의 충전용 코드를 꽂기에 쉽지 않아 거의 테트리스를 했네요.

개별차단스위치는 있어도 안 쓸거 같아 안 찾았고
고용량 5구짜리는 찾아도 없더라구요.
많이 꽂으면 개당 전력량이 떨어져 그렇겠죠?

암튼 구멍사이 간격 빼곤 모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