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빠서 밥 한 끼 챙겨 먹기도 힘든데, 왠지 뜨끈한 국밥이 절로 생각나더라구요. 마침 “수구레”라는 독특한 이름이 눈에 띄어서, 호기심에 장세미소구레할매집의 수구레국밥 밀키트를 주문해봤습니다. 사실 “수구레”라는 말이 낯설어서 망설였는데, 50년 전통이라는 말에 혹해서 도전하게 됐죠.
처음 받아보니, 팩 안에 국물과 고기가 진공포장되어 깔끔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조리법도 너무 단순하더라구요. 물 넣고 끓이면 끝! 바쁜 일상에 이런 간편함은 큰 장점이었어요. 실제로 집에서 10분 정도 끓였는데, 금세 깊은 국물 향이 퍼져서 기대감이 막 차올랐습니다.
제일 좋았던 건, 고기가 전혀 비린내 없이 입에서 쫄깃하게 씹히는 느낌이랄까요? 맑게 끓이는 것도 좋지만, 저는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서 얼큰하게 먹었는데, 지방의 고소함에 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이 섞이니까 물리지도 않고 묘하게 단짠단짠 같아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구수함과 약간의 매콤함이 조합돼서, 이거야말로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었어요.
한 팩 기준 양이 꽤 넉넉해서, 밥 한 공기 듬뿍 말아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보통 이런 밀키트는 맛이 쉽게 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다 먹을 때까지 질리지 않았어요. “역시 50년 전통”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달까요. 다음날도 생각나는 맛이어서, 재구매 의사가 확실히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건, 수구레 특유의 기름진 향이 안 느껴지고, 식감은 쫀득한데도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었어요. 바쁜 직장인들이나 해장용 국밥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 집에서 뚝딱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말아 먹고 싶다면, 이 밀키트가 정말 편하고 맛있을 거예요.
5
2025.03.21 00:21
지금 사는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수구레국밥 맛있게 하는 집!
국내산 한우에 국산 콩나물, 재료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든 티 제대로 나고요
1인분 비닐 포장되어 나오는데, 시장에서 할머니사장님이 하시는거 그대로 사온 것 같은 느낌이 나서 더욱 친숙했어요
1인분 양 냄비에 덜어보니 의외로 양 많고 수구레도 많이 들어 있어서
뜨끈하게 데쳐 고소하게 밥 말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구레 자체는 냄새도 없고 고소함이 있고 처음 씹으면 부드러우면서 말캉한 느낌이 드는데 계속 씹다보면 쫄깃함도 남아요
특이한 부위인데 냄새 안하고 맛있게 국으로 끓인 것 같아 너무 만족하며 먹었어요
먹다보면 칼칼하면서 우거지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 너무 잘 어울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
대구 가게 되면 매장 찾아가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어요~
5
2025.03.16 12:05
수구레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한 식감이 독특했고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좋았어요! 내용물도 푸짐해 한팩이면 1.5인분정도 되는 느낌이었어요
5
2025.03.20 10:03
한끼 먹기 좋은 양에 밥과 반주 삼아 먹으니 시원하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4
2025.04.16 09:16
수구레 처음 먹어보는데요~ 쫄깃쫄깃 야들야들 식감이 완전 취저입니다. 원래 내장류를 좋아하는지라 입맛에 딱 맞았어요. 군더더기 없는 포장으로 정말 시골 할머니가 싸준 느낌도 있어서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수구레고기, 선지, 콩나물, 배추 우거지 골라먹고 국물에 밥말아서 순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