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회사에 비비고 컵떡볶이를 쟁여놓고 먹더라구요. 하나 주길래 먹어보니 귀찮을 때 회사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비비고 컵떡볶이는 매운 맛, 오리지널 맛, 치즈 맛까지 세 가지 맛이 있길래 구매해서 다 먹어봤는데, 각 제품이 맛이 모두 달라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맛도 매운맛이 꽤 강한 편이라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치즈맛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치즈맛은 거의 순한 맛이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살짝 느끼? 했답니다. 오리지널 맛은 적당히 매운 편이라 딱 대중적인 느낌이고, 매운 맛은 확실히 꽤 맵습니다. 매운 맛은 그냥 먹으면 엄청 매울 수도 있는데, 저는 반숙란 두 개를 넣어서 떡과 같이 먹었더니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도 딱 계란 두개정도를 넣어야 맛있더라구요. 근데 계란이랑 먹으려면 소스가 부족해서 저는 물을 좀 더 부었어요. 근데도 간은 딱 맞고 좋아요.
전자레인지 조리라서 엄청 간단해요. 컵 안에 있는 표시선까지 물을 붓고 700W 기준 3분 돌리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물을 살짝 더 넣고 3분 30초 정도 돌려야 떡이 덜 딱딱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소스도 물에 풀어지지 않고 뭉쳐있는 상태로 돌리면 아래서 타서 떡이 딱딱해질 수 있어서 잘 섞어서 전자렌지에 넣어서 돌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컵 용량도 혼자 먹기 딱 좋은 사이즈이기는 해요. 저한테는 사실 양이 부족해서 계란 추가 무조건 해서 먹어야되긴 해요.
떡도 쫀득해서 식감이 좋고, 소스도 너무 달거나 싱겁지 않고 적당히 자극적이라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가격 대비 맛도 괜찮고, 조리도 간편해서 회사에 몇개씩 쟁여놓고 먹기 좋았어요. 저는 딱 두개씩 쟁여두고 먹고있는데, 야근하는 동료들에게 하나씩 줘봤는데 다들 맛있다며 만족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