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 종일 부엌에 있었던 것 같아요.
아침 차리고, 간식 챙기고, 점심 하고…
하루 종일 뭔가 만들고 치우고 반복인데
정작 저는 제대로 앉아서 뭘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우유 한 팩
냉장고에서 꺼내서 몰래 한 모금 마시는 그 순간만큼은 진짜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그게 요즘 제일 큰 사치 같아요.
✅ 아인슈타인 베이비 무항생제 흰우유 (190ml x 24개)
사실 이름도 길고, 가격도 살짝 부담되고…
처음엔 그냥 넘겼었어요.
근데 애가 하루 두 번은 우유를 찾고,
마트 가기도 빠듯한 날이 점점 많아지니까
이젠 집에 쌓아두는 게 필수가 되어버렸어요.
✅ 우리 집 우유 루틴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우유~”
낮잠 자고 일어나도 “엄마 우유~”
자기 전에 또 “엄마 이거 하나만…”
하루에 많게는 세 개도 마셔요.
그만큼 맛이 부드럽고 깔끔해서 거부감이 없나 봐요.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주면 고소하고 따뜻해서
잠도 잘 오고 속도 편안해요.
애는 꿀꺽꿀꺽 잘도 마시고,
그 옆에서 저는 그걸 바라보다가 남은 한 모금 몰래 마셔요.
그게 내 몫.
요즘 내 하루 중 유일하게 ‘내 입으로 뭔가 넣는 순간’.
✅이 우유가 좋은 이유
- 무항생제라 안심되고
-맛이 순해서 아이도 잘 먹고
- 24개 들어 있어서 떨어질 걱정 없고
그냥,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만든 우유 같아요.
매일 끼니는 대충 때워도
우유만큼은 제대로 챙겨주고 싶은 엄마 마음을
이 제품이 좀 덜 미안하게 만들어줘요.
백수주부의 마음 한 자락
이 우유 사면서도 한참 고민했어요.
“좀 더 싼 거 사도 되지 않을까?”
“남편 눈치 보일까?”
“애한테만 먹이고 나는 안 먹으면 되지…”
근데요,
애가 맛있게 마시고 나서 웃으면서 “엄마도 마셔~” 하는데
그 말 한마디에 그냥… 눈물 나더라고요.
안 마실 수가 없어요.
그 한 팩이, 요즘 제 하루를 버티게 해줘요.
✅ 결론은요
고민했지만 사길 잘했고,
애가 잘 먹으니 그걸로 충분하고,
무엇보다 그 한 팩이
오늘도 수고한 나한테 주는 작은 선물 같아요.
같은 마음 가진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짜 하루 한 모금, 그게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 몰랐어요.
♥️ ♥️하루 종일 애 챙기다
이 우유 한 팩으로 겨우 나 챙겨요.
같은 엄마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