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집에서 쌈채소를 직접 길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케일 씨앗 500립 세계종묘’ 제품을 구매했어요. 요즘은 마트에 가도 채소 값이 만만치 않아서, 이참에 내 손으로 정성껏 키워 먹으면 더 건강하고 맛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받자마자 딱 느낀 건, “우와 양 진짜 많다!” 였어요. 500립이라 그런지 씨앗이 아주 듬뿍 들어 있어서, 이거 다 심으려면 베란다 화분이 부족하겠는걸? 싶을 정도였어요. 저는 일단 욕심내지 않고 일부만 작은 화분에 먼저 파종해봤어요. 씨앗이 아담하고 깔끔하게 잘 포장돼 있어서 믿음이 갔고요.
참고로 이 씨앗은 중국산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뭐~ 우리 집 베란다에서 자라면 국산 케일 아니겠어요? 내 손으로 물 주고, 햇살 받게 하고, 정성껏 돌보는 순간부터 그건 나만의 국산이지요. 생각만 해도 괜히 뿌듯하고 정이 가더라고요.
씨앗은 이틀 전쯤에 심었고, 흙은 집 근처 마트에서 산 채소용 상토를 사용했어요. 아직 싹이 트지는 않았지만, 매일 아침 화분을 보며 “언제쯤 올라올까~?” 하고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물을 줄 때마다 괜히 애기 다루듯이 조심조심… 벌써부터 정이 들어요.
아이랑 함께 씨앗을 심었는데, 우리 아이도 매일 “엄마! 케일 나왔어?” 하고 묻는 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덕분에 아이랑 자연스럽게 식물 키우는 과정도 배우고, 자연 관찰하는 시간도 생겨서 이 씨앗 하나로 일상이 풍성해진 기분이에요.
아직은 초록 싹 하나 보이지 않지만,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너무 기대돼요. 잎이 넓고 싱싱하게 잘 자라서 고기랑 쌈 싸 먹거나,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잘 자란다고 하던데, 저희 집 케일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씨앗이 정말 많이 들어 있어서, 앞으로도 시기를 나눠서 계속 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꺼번에 다 심지 않고, 한 번 수확하고 다시 심고… 이렇게 계속 키우면 한참 동안 신선한 케일을 내 손으로 길러 먹을 수 있을 듯해요. 친구나 가족이랑 나눠서 심어도 충분할 양이라 이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아직 수확은커녕 싹도 안 텄지만 벌써부터 기대감이 가득한 제품이에요. 내 손으로 키운 케일을 식탁에 올릴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도 화분에 살짝 물을 줘봅니다. 나중에 싹이 나고, 본잎이 자라고, 수확까지 이어지면 다시 또 후기로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