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동지가 12월 21일이나 22일 (양력)인데요,
올해에는 12월 22일. 동지도 한참 지났는데
우리집은 찹쌀이 없어서 팥죽을 못 쑤어먹었습니다.
지난번에 주문한 찹쌀도 모두 소진되어서,
보통 쿠팡에서 오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오는
경우도 있어요. 왜냐하면 배송이 오후에 출발하면
다음날 오더라구요. 이번에 찹쌀의 경우에는
금요일 오후에 주문을 해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월요일 오후에 배송을 출발했거든요.
한참을 기다려서 받았는데, 참쌀이 상태가 안 좋아요.
많이 부스러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도정하다가
쌀이 깨진것인지........ 아니면 쌀의 보관상태가나쁜것인지
쌀을 옮겨담다보니, 깨진 쌀알들이 자꾸 컵에 붙네요.
그리고 쌀을 물에 적셔보니, 물이 많이 뿌옇습니다.
즉 쌀 알갱이 부스러기가 많다는 뜻이겠죠!
그래도 밥을하니까 좀 낫습니다. 찹쌀 100% 에다가
천일염 한티스푼을 넣고, 휘휘저어준 다음, 한번 삶아서 조금
물러진 팥을 넣어주고 밥을 했습니다.
팥찰밥은 식었을 때 더 찰지고 맛있어요. 처음에는 찹쌀이
부풀어올라 있다가 식으면 줄어들면서 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