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두 줌 정도 들은 팥 봉지가 계속 눈에 들어와서 한천 주문해서 간단히 양갱 만들었어요.



밤새 물에 불려 놓았다가 잘 으깨질 때까지 끓여요.
비정제 중백당 서너 숟가락 크게 넣고 소금도 몇 알갱이 넣고 적당히 물 졸이며 더 끓여요..
그동안 한천가루를 찬물에 붓고 저어서 한 10~15분 놔둬요.

적당히 식혀서 믹서기에 1~2초 정도 갈면 팥죽처럼 되직해져요.(두세 숟가락 정도는 씹는 맛 위해서 따로 미리 남겨 두고)
다시 냄비에 붓고 불린 한천도 같이 부어서 저으며 가열.
한 김 날리고 데이지 않을 정도로 뜨끈할 때 내열용기에 붓고 그대로 두고 식혀요.
끝.


제가 좀 예민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천가루도 많이 넣으면 한천 특유의 팁텁한 맛이 입안에 맴돌게 되니까 조금 적다 싶게 넣어요... 인데 오55랜만이라 생각보다 많이 넣었어요ㅠㅠ.. 아무튼 그래서 굳기는 잘 굳었어요..

맛있는 마스코바도 같은 비정제 흑설탕은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전혀 안 어울려요. 맛이 무거워지고 실수로 약간 미원넣은 맛처럼 돼요.

그냥 저는 뭐.. 이것저것 안 넣고 심플하게 만들어 놨어요.

이렇게 간식도 여러가지 만들어 냉동실 또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간식 땡길 때 고민없이 바로 해결돼서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도리야끼 빵이 먹고 싶어져서 팥 한 봉지 바로 주문!ㅋ
도리야끼 빵 만들어 먹은 내용은 며칠 후에 구매후기에 남길 거예요.


도리야끼에 들어갈 팥소 만들때도 한천을 넣을 거예요.
많이 달면 저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 아니라 조급해지고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덜 달고..
뭉쳐지게 하는 물엿도 조금만 넣으려고 한천을 이용할 거예요.

자주 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이 상품의 이 정도 양이면 저는 저희집에 아주 맞춤인 것 같아요.
용기에 알차게 들었고 용기도 작아서 보관할 때도 자리 적게 차지해서 좋고요.

ㅡ어머니댁에서 늘 사용하는 제품

ㅡ가루 떨어 질때마다 재주문 해드리고 있어요!

ㅡ이 제품이 제일 낫다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