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00g짜리가 많더라구요. 근데 꿀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 유통기한 나에 500g도 못 먹을 것 같아서 작은 사이즈 중에 골랐어요.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국내산 꿀, 그리고 아카시아 꿀은 어렸을 때 자주 먹어봐서 다른 꿀 중에서 골랐어요. 그리고 사양꿀은 설탕을 꿀벌에게 먹여서 만든 꿀이라길래 가격이 좀 저렴했지만 보류했어요. 그러다
선택지가 좁혀져서 이 꿀을 구입했는데요. 우체국 택배로 배송되고 비닐포장 튼튼하게 되어서 도착했어요. 팜플렛도 들어있었는데 보니끼ㅏ 왠지 신뢰가 가네요. 받자마자 도라지차에 타서 먹어봤는데 입구가 그냥 플라스틱일줄 알았는데 지저분해지지 않게 한번더 실리콘 비슷한 걸로 묻지 않게끔 되어 있더라구요. 맛은... 저는 괜찮은거 같은데 꿀을 많이 먹어본 적은 없어서 아카시아 꿀맛만 대강 아는 정도라 풍미나 맛이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화려하게 설명은 못하겠지만 너무 달어서 단맛강해서 못먹겠는 꿀도 있던데 그 정도로 쎈 단맛은 아니구요. 맛있어요!!! 야생화 꿀은 처음 먹어봤는데 뭔가 아카시아 특유의 쎈 향이 없는 대신 순한 맛? 색은 아카시아 보다 훨씬 진한데 맛은 좀더 마일드해요. 야생화 꿀이 아카시아 꿀보다 풍미가 다양하다고 하던데
한 번 먹어봐서 그런가? 다음에 재리뷰 달아볼게요. 주문한 이유는
요새 코로나에 재감염 됐는데 후유증으로 기침이 오래가더라구요. 기침 계속 할 때 꿀 타서 먹으면 목에 좋다고 해서 주문하게 됐어요. 목에 좋은데 달달한 꿀이라 맛있게 꾸준히 타 먹어 보려구요.
5
2024.08.20 18:55
그동안 탄소동원비만 체크하고 천연꿀을 사먹었는데,
이게 또 농축이랑 숙성이랑 두 종류로 나뉘더군요.
그동안 먹은 건 열처리로 수분을 날린 농축꿀이었고,
이건 꿀벌들이 스스로 날갯짓으로 수분을 말리며 밀랍으로 봉개한 숙성꿀이에요.
아무래도 열처리한 농축꿀은 꿀의 영양분을 온전히 담지 못할테니
가격이 좀 세지만 완전숙성된 천연꿀로 구매해보았습니다.
(포장도 안전하고 깔끔합니다.)
저는 늘 아카시아꿀만 먹어와서 이번에도 아카시아꿀로 했어요.
잡화보다 아카시아가 색이 연하고 맛도 부드러워요.
기존 농축꿀은 좀 새콤한 맛이 강하고, 이 숙성꿀은 좀더 달고 짙은 풍미가 있네요.
그리고 용기가 편리해요. (플라스틱 보단 유리가 좋겠지만요..ㅎ)
입구 부분이 십자모양으로 뚫린 실리콘 튜브형이라 눌러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사용 후 꿀이 줄줄 흐르지 않고 깔끔해서 좋아요~
아쉬운 건 가격이 비싸고..ㅎ
용기에 탄소동원비나 숙성꿀에 대한 정보가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4
2024.11.10 16:56
사실 꿀중에서 아카시아꿀이 전 가장 먹기 편하더라고요.
안그래도 요즘 아이들이 아침으로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 넣어 먹고 가는데, 플레인 요거트를 구매해줬더니 안달다고 툴툴 거려서 그럼 개인 취향에 맞게 꿀을 넣어 먹으라고 이 제품을 구매해 줬네요.
일단 아이들이 매일 그릭요거트와 그래놀라를 먹습니다.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으로 등교전에 먹네요.
엄마 맘으로는 밥으로 먹이고 싶지만, 뭐든 굶는 것보다 먹고가는게 났다는 생각에 눈감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그래놀라가 아주 밍밍하지 않기에 그것만 넣어도 약간의 단맛이 있다보니 꿀로 단맛을 조절하는 것이 아이가 음식을 덜 달게 먹게 되어 좋은 것 같아요.
느끼하지 않는 단맛이라 아이가 꿀만 먹으려 하는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게다가 통도 한번에 딱 맘춰져 통에 꿀이 묻지 않아 전 그게 더 마음에 들고, 사실 그 때문에 기존에 구매하던 꿀에서 이 제품으로 갈아탔는데, 역시나 맘에 너무너무 많이 듭니다.
다음엔 이 브랜드의 다른 꿀도 한번 구매하보고 싶네요.
5
2024.08.26 21:53
솔직히 괜찮다고 느껴서 집안 선물 돌리려고
이것저것 종류별로 세트구매 했는데
쇼핑백도 없고 작은 낱개 포장처럼 끈이 달려잇는것도 아니라서
덩그라니 박스 안겨 보내려니 맘 쓰이더라고요
추가비용 지불하더라도 쇼핑백 있음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