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벌사블라스트 2 W 운동화 1012B179-001, 225 BLACK +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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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4.5
예ㅔㅔ전에 아울렛에서 젤마이 한 번 사 본 것 외엔 아식스 신발은 신어본 적 없습니다.
패딩은 롱, 숏 각 하나씩 있는데 깔끔한 디자인 덕에 늘 애용하고 있었지만,
당시 구매했던 젤마이는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디자인이었고 당시 사이즈도 발에 딱 맞는다는 느낌은 아니었기에 한동안 스포츠 신발은 나e키와 아d다스에서만 사 신었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쿠팡 애비뉴에 대거 입점한 아식스 운동화들을 본 뒤로 뽐뿌가 왔고,
무난한 코디+오염에 강한 블랙 운동화를 선호하는 제게 이 벌사블라스트는 참기 어려운 유혹이었습니다.
노바블라스트가 시그니처 러닝화인 건 알고 있었는데,
끽해야 5키로 걷기만 하는 제가 사 신기에는 너무 사치였어서 늘 엄두를 못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하위 호환으로 보이는 네이밍인 벌사 '블라스트', 거기다 4만원대로 무난한 가격대,
심지어 깔끔하고 세상 무난한 검흰 조합이라니,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실물로 받아본 신발은 생각보다도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미지컷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뻐요!
진짜 깔끔하고 똑부러진 디자인입니다ㅠㅠ
아식스 신발이 원래 이렇게 깔끔하고 예뻤나? 싶을 정도였어요.
블라스트 미드솔도, 물론 노바블라스트에 비하면 장난감(!) 수준이지만 오히려 전체적인 미관을 안 해치는 선에서 야무지게 들어있어서 딱 적당했고요 ㅎㅎ
다만 이 신발.... 혹시 트레이닝(실내 운동)용일까? 싶은 부분들은 몇 있었습니다.
메쉬 어퍼도 얇고 시원해보이긴 하지만 살짝 내구성이 걱정되는 약해보이는 재질이었고
아웃솔도 미끄럼 방지 위한 고무 덧댐 없이 맨들맨들한 폼 그 자체였어서 젖은 노면에서 어떨지, 금방 닳진 않을지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착화감이 또 다 이겼쥬?
늘 발이 쉽게 뒤집히고 몇 번 접지른 전적도 있는 유리 발목인지라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온 신발들도 신고 걷다보면 간혹 발목이 뻐근해져왔는데요
이 모델은 발을 정말 딱! 안정적으로 잡아줘요.
그렇다고 발목을 옥죈다거나, 발이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딱 설계상 근본부터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라, 걸음걸이가 똑=바른 느낌이었어요
이런 느낌은 생전 처음 받아봐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다만 발이 흔들리진 않는 대신
아웃솔 소재 때문일까요, 타일 위를 걸을 때마다 마치 구둣발로 걷는 듯 따각따각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ㅋㅋㅋ
근엄하고 도도한 여성이 된 기분(?)
종합하자면, 디자인과 안정감과 가성비 모두 만족이지만
아 무 래 도 실내 운동용으로 나온 것 같다...
그러나, 알 빠냐. 내가 좋으면 됐다.
여러분께도 무조건 추천드린다!
는 평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