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출근 전에 물 끓이고, 드립포트 꺼내고, 필터에 원두 붓고… 그러다보면 정신이 이미 반쯤 깨어있는데, 정작 커피는 마시기 전이다. 정신 차리자고 커피를 마시는데, 정신 차리고 나면 회사다.
그러다 네스프레소 머신을 들이고, 이 버츄오 5종 세트를 사봤다. 총 50캡슐.
☕️ 구성:
디아볼리토
알티시오
볼루토
인텐소
더블 에스프레소 스쿠로
이름부터 좀 무섭다. 디아볼리토? 악마라도 씌우겠다는 건가 싶었는데, 진짜 진하다. 정신이 번쩍 든다. 출근 전에 마시면 하루가 잘못 시작될 수도 있다. 추천 시간은 점심 직후.
알티시오는 균형이 좋다. 말 그대로 '아, 오늘은 그냥 커피 한 잔 하고 싶다' 싶은 날에 어울린다. 부드럽고, 산미는 거의 없고, 끝 맛이 길다. 그냥 기분 좋은 커피.
볼루토는 아침 전용. 연한데 맛은 있다. 출근 전에 부드럽게 정신을 깨우고 싶을 때 좋다. 빵이랑 잘 어울린다. 잼 바른 식빵이나, 바나나 하나.
인텐소는 이름값 한다. 한 모금 마시면 머릿속이 좀 정리된다. 진하지만 쓴맛은 많이 없다. 회의 전에 마시면 말이 잘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커피 탓은 아닐지도.
더블 에스프레소 스쿠로는... 이건 거의 밤새우는 사람용이다. 진하고 묵직하고, 잔에 내려놓고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팍 바뀐다. 주말 늦잠 자고 일어났을 때 마시면, 월요일 같아진다. 그게 장점일지는 모르겠지만.
총평:
✔ 캡슐 커피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머신이 받쳐주니까, 맛도 생각보다 훨씬 깊다.
✔ 다섯 가지가 각자 다른 상황에 어울려서,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다.
✔ 유통기한도 넉넉하고, 보관도 쉬워서 두고두고 마시기 좋다.
✔ 맛의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알티시오 > 인텐소 > 볼루토 > 스쿠로 > 디아볼리토 순서로 좋아했다.
참고:
물의 온도나 컵의 크기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진다.
머신 예열은 꼭 하고 마시자. 10초 차이로 맛이 달라진다.
세트 구성이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마셔보면 '아 이래서 5종이구나' 싶다.
5
2025.04.30 12:49
4개월차 신혼 꼬마부부 ღ'ᴗ'ღ
■ 선택한 이유
결혼 선물로 받은 버츄오 커피머신~ 맛있어요!!
저번에는 4종으로 구매했는데 이번엔 5종~
■ 구체적인 제품 설명
상자에 캡슐 색이랑 같은 색으로 되어있고
설명도 되어있어요.
저는 꺼내먹을 때마다 찾아보기 귀찮아서
벽에 부착하는 거 사서 부착하고 그 옆에
강도나 신맛, 이런거 정보 써놨어요~
그래서 먹을 때마다 오늘은 뭐 마시지 생각하면서 먹습니다 ^-^
■ 사용후기
- 장점
맛있는 것만 모아놔서 손님이 집에 와도 자신있어요.
- 단점
음,, 없는 걸요 ㅎㅎ
■ 총평
다른 머신이랑 비교는 안해봤지만 버츄오 캡슐 진짜 맛있어요~
하루에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이 정말 여유롭고 좋아요~
"내돈내산"
ჱ̒ ー̀֊ー́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후기라서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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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5.02.27 17:21
어떤캡슐커피를 마셔도 네스프레소처럼
풍성한거품과 집안에 퍼지는 향을 한잔에 담아내긴 어려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