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제품을 접한 건 발리 여행을 갔을 때였다. 현지에서 우연히 구입해 써보고, "이거 뭐야? 왜 이렇게 좋지?" 싶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이후로 다른 헤어 에센스를 여러 개 사용해봤지만, 결국 다시 엘립스 헤어비타민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특히 핑크색과 오렌지색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핑크색으로 재구매했다. 다만, 발리에서 구매했던 가격에 비해 국내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하면서 손이 덜덜 떨렸지만, 좋은 건 어쩔 수 없이 계속 쓰게 되는 법이다.

[첫인상과 패키지]

✔ 작고 귀여운 캡슐 형태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위생적
✔ 사용량 조절이 쉬워서 한 캡슐만으로도 머리 전체에 충분히 발림
✔ 여행용으로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캡슐 형태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펌프형 에센스는 한 번 열면 공기와 닿으면서 변질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건 하나씩 따로 포장되어 있어 끝까지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점]

머릿결이 확실히 부드러워짐
한 캡슐을 손바닥에 덜어내면 오일처럼 보이지만, 막상 바르면 끈적이지 않고 가볍게 흡수된다. 바르고 난 후 머리를 빗으면 확연히 부드러워진 게 느껴진다. 특히 머리 끝부분이 자꾸 푸석해지는 타입이라면 효과를 더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듯하다.

향이 은은하고 오래 지속됨
머리에서 자연스럽게 퍼지는 향이 고급스럽고 오래 지속된다. 향수처럼 강한 향이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

손에 남는 유분기가 적어 사용감이 깔끔함
보통 헤어 오일 제품은 손에 바르고 나면 기름진 느낌이 남는데, 이 제품은 유분감이 적어 손도 끈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여행용으로 최고
한 캡슐만 챙기면 되니까 여행할 때 부피를 차지하지 않고, 휴대성이 최고다.

[이런 점이 아쉬울 수도 있다]

✔ 발리 현지 가격에 비해 국내 가격이 비쌈
발리에서는 부담 없이 여러 개 사 왔던 기억이 있는데, 국내에서 구매하려니 가격이 너무 차이 나서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제품력이 좋아서 결국 재구매하게 되는 게 함정.

✔ 머리 타입에 따라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음
가는 모발이거나 기름진 두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오일감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양을 조절해서 바르면 적당히 윤기 나고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총평]

✔ 머릿결이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남
✔ 개별 포장이라 위생적이고 휴대성이 좋음
✔ 향이 오래가고 끈적임 없는 가벼운 사용감

[이런 분들에게 추천]

푸석한 머릿결을 촉촉하게 관리하고 싶은 분
오일 타입이지만 가볍고 끈적임 없는 제품을 찾는 분
여행용으로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헤어 에센스를 원하는 분
발리에서 처음 만난 후,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손이 가는 헤어 에센스.
비싸도 결국 다시 구매하게 되는 이유가 있는 제품이다.
헤어 케어 제품 고민 중이라면, 이 제품 한 번 써보길 추천한다.

끈적임 없는 발림성이 참 좋았습니다^^ 엉키던 머릿결도 잘 빗어져 내려가네요~ 가위로 똑 자르심 간단하지만 저는 급한대로 이빨로ㅋ

여행갈 때 너무 편리하고 좋아요
공간 차지하지않아서 좋고 머릿결도 부드럽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