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논슬립, 걸이가 돌아가야 함, 그리고 가성비.
이 세가지가 주안점이었습니다.

1. 제가 또 고민한 건 바지걸이도 있는 것을 살 것이냐
2. 어깨 부분이 봉긋한 디자인의 논슬립을 살 것이냐

이 제품을 구매한 걸로 대답이 됐지요? ㅎㅎ

집에 생각보다 많은, 다양한 옷걸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항상 옷걸이는 부족할까요? ㅠㅠ
옷을 걸다보니 옷걸이가 부족해서 세탁소 옷걸이를 쓰게 되었어요. 그게 너무 싫어서 살 다짐을 하고 폭풍 검색했어요.

직업 특성으로 의상 전용 행거가 있는데 의상용 옷걸이는 전부 논슬립을 쓰고 있어요. 이 제품과 유사한 것도 쓰고 있지요. 그래서 나쁘지 않은 건 아는데 어깨부분에 실리콘 같이 피복된 제품을 사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걸이 부분이 돌아가지 않는 게 대부분이고, 억지로 돌리면 걸이가 빠진다는 것도 경험해본지라 가격 괜찮은데도 못사겠더군요 ㅠㅠ

그래서 걸이가 360도 돌아가는 제품 검색하니 이 제품이 나왔어요.

바지도 걸어지는 건 갯수도 적은데 가격이 확 올라가서 장바구니 담아놓고 여전히 고민 중인데 이 제품은 고민하고, 검색하고 반복해서 장바구니 담자마자 그냥 주문부터 했어요. 세탁소 옷걸이가 그만큼 싫기도 했고 써보니 괜찮았거든요. 생각보다 어깨 자국도 덜남구요.

물건이 왔습니다.
포장 상태가 좀 허술하긴 한데 뭐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구요.
뜯자마자 옷 걸려고 비닐 포장을 뜯는데 컥.....
먼지가 많이 날려요.
옷걸이 부분의 융에서 떨어지는 먼지는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옷을 바로 걸 수 없을 정도네요. 니트류, 검정 옷엔 많이 묻어날 것 같은 양입니다. 펄펄... ㅋㅋ

급하게 물티슈로 닦았어요. 더러움처럼 남진 않지만 융의 먼지는 확실히 있어요. 그래서 별 하나 뺐어요.

사이즈 45센티는 옷 걸기 적당하긴한데 겨울 외투를 걸기엔 약합니다. 봄~가을 옷까지 적당해요. 무거운 옷을 걸면 어깨 사이를 잇는 지지대 부분이 부셔집니다(경험상)

저는 다림질 필요한 여름 옷을 대부분 겁니다. 사진 참고하시면 오버핏 상의와 민소매 상의를 걸었을 때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실 수 있어요.

먼지만 제외하면
가격 좋고, 갯수 적당하고, 사용처 확싱하고, 논슬립 굿!!
먼지 제거하시고 가성비, 가심비 좋은 이 제품 쓰세용.

다른 후기처럼 오히려 옷 거는데 간섭이 있을 정도로 절대 안 미끄러져내립니다.
그런데 왜 별점 5점이냐? 제가 브이넥 처돌이이기 때문이죠....ㅎ

특히 목 넓은 브이넥이나 가디건은 아무리 걸어도 홀라당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는 절대 그럴일 없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후드집업 지퍼 열어놓고 걸어놔도 안 떨어집니다. 바로 100개 추가 주문 했구요

후드티 많은 분들은 사지 마세요. 후드티 딱 한 벌 있는거 넣을 때 제일 열불 터졌음

디자인은 좋고 어깨뿔방지 기능은 충실하나
결정적인 결함은 플록코팅이 오히려 옷을 거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옷의 표면과 간섭현상으로 마찰이돼서
옷이 한번에 쉽게 옷걸이에 걸리지 않고 끌립니다
손으로 옷을걸고 위치를 조정해주어야 할정도로
불편합니다 그냥 플록코팅이 안되어있는제품이
더 낫습니다 괜히 가격만 비싸네요 후회합니다
다른 구매자도 이런구매평을 남긴것 같은데
구매전 잘생각하세요

옷 흘러내리지 않고 어깨 뿔 안나오고 설명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