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롯데웰푸드 더블 비얀코를 접했을 때는 심플한 디자인에 이끌려 가볍게 하나 집어든 거였어요. 다른 화려한 포장이나 자극적인 맛 설명 없이, 은은한 흰색 톤과 ‘더블 비얀코’라는 이름이 주는 깔끔한 인상이 오히려 신뢰를 줬거든요. 먹어본 결과, 정말로 그 깔끔한 외관처럼 군더더기 없는 정직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인상 깊었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한 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건 굉장히 부드럽고 진한 우유의 풍미예요. 크림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져요. 흔히 우유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가끔 인공적인 맛이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더블 비얀코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요. 마치 고급 젤라또 전문점에서 파는 리얼 밀크 젤라또를 먹는 것 같은 깔끔한 맛이에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건 초콜릿이나 과일 시럽, 과도한 토핑 없이 오직 우유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에 집중했다는 점이에요. 요즘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이 여러 가지 맛과 재료를 섞어 자극적인 조합을 내세우는 반면, 더블 비얀코는 단일한 맛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줘요. 이건 단순히 심심한 맛이 아니라, 우유 본연의 진하고 순한 맛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겠죠.
질감 또한 너무 부드러워서 숟가락이 사르르 들어가요. 입안에서는 천천히 녹아내리며 진한 우유 맛을 남기는데, 그 질감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끝까지 가볍게 먹을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이지만 텁텁함이 전혀 없고, 오히려 먹고 나면 입안이 상쾌할 정도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에요.
특히 단맛이 절제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너무 달지 않고,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아서, 우유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도드라지는 구조예요.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단맛을 싫어하는 어른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저는 디저트를 좋아하면서도 너무 단 걸 잘 못 먹는 편인데, 더블 비얀코는 그런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냉동실에서 살짝 꺼내 두었다가 약간 말랑해졌을 때 먹으면, 마치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이 느껴져서 더 고급스럽게 다가와요. 특히 더운 날, 자극적인 음식이나 커피 이후에 입가심으로 먹으면 상쾌하고 부드러운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4
2025.05.19 22:50
아이스크림이 요즘 가격이 너무올라가다보니 최저가 찾다가 다른데보단 저렴해서 구매하게됐고 프레시 배송이다보니 빨리받을수있고 포장도 잘되있어 녹지않고 배송되어 바로 냉장고로 넣을수있었어요.
생산일도 한달정도밖에 안되서 신선합니다~^^
5
2025.03.24 23:20
이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그냥 같은 맛이지만 이것보다 더 싼 다른 것을 사기로 결정합니다...훨씬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