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펜을 잡는 것보다 키보드나 폰의 키패드를 누르는 것이 익숙해진 요즘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펜을 쓰면서 어릴 땐 느끼지 못했던 샤프의 무게감이나 사용감 등이 손의 피로도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어릴 땐 아무렇지 않았던 피로감에 펜이 문제인지 한동안 키보드만 두들긴 탓인지 알 수 없었는데, 펜텔의 그래프 1000을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왜 샤프도 좋은 것을 써야 하는지를요.
장점1. 그립감과 무게감
천원, 3천원 이런 막 쓸 수 있는 샤프의 장점도 있지만 일단 확실한 것은 그립감과 무게감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특히나 악필인 저는 메모를 길게 하다보면 이게 글인지, 그림인지, 그냥 낙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날려 쓰곤 합니다.
이게 결국 손의 피로와도 관계가 있었던 것이지만, 문제는 펜을 잡고 있는 손가락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것도 컸습니다.
펜을 잡고 글을 쓰는데 손이 불편하니 안그래도 악필이 그냥 글이 아니라 낙서가 되어버린 것이죠.
확실한 것은 악필이 이 펜으로 인해 나아졌다는 것이 아니며, 손이 덜 피로해서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펜을 잡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장점2. 디자인
펜텔 샤프를 구매하려고 보면 상당히 많은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샤프가 나옵니다. 욕심으론 리미티드도 사고 싶고, 무게감이 있더라도 기어로 사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샤프이기에 이런 제품군을 형성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용하려고 잡아 보면 깔끔한 디자인에 눈이 가고, 또한 고급진 각인과 디테일에 샤프치고 높은 가격을 의심하지 않게 합니다.
저는 버릇처럼 펜을 돌리면서 떨어뜨려 많은 샤프와 펜을 망가뜨렸는데, 이건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생전 처음으로 이런 고가의 샤프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사실 샤프는 소모품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걸 쓰더라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다르네요. 저가 제품 몇 개를 날려먹으니 좋은거 하나 사서 오래 쓰는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확신하게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5
2024.07.07 16:40
아들 둘 하나씩 사줬어요
손에 잡히는 쪽은 푹신하게해서 괜찮아요
오래앉아서 공부하길 바래요ㅎㅎ
아들들은 펜텔이 젤 좋다네요
5
2025.01.13 18:11
어디서 이가격에 이제품을 살수 있을까요?
아이가 두개나 갖고 있는데도 또 사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