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 부상과 후유증 때문에 20년 가까이 만년필을 사용하면서, 야외, 작업, 악천후, 중요한 시험 등 만년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면서 만년필을 보조할 수 있는, 만년필 필감과 비슷한 볼펜을 찾아다녔고, 많은 금전과 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두 가지의 펜을 찾았는데, 유니볼 에어와 이 펜입니다.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에너겔이나 제트스트림같이 미끄러지는 필감은 절대 아니고, 부드러운 연필을 쓰는 느낌입니다. 선 두께는 만년필 M~B닙 수준이고, 볼펜 중에는, 적어도 제 경험상으로는,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이런 독특한 필기감의 이유는 펜 팁 구조에 있습니다.(사진참조1)
유니볼 에어처럼 볼펜의 볼을 플라스틱 팁이 감싸고 있고, 종이에 볼과 플라스틱 팁이 동시에 닿습니다. 플라스틱 팁이 종이에 얼마나 닿느냐에 따라 유니볼 에어처럼 두께 조절도 꽤 드라스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진참조3)

주의하실 것은, 이 펜 흐름이 장난 아닙니다. 제가 메모지로 120g 사진출력용 a4용지를 사용하는데, 마분지에 준하는 두께임에도 살짝 뒤에 비칩니다. 이 정도면 거의 세필 붓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쿠팡에서는 상당히 비싸게 판매되지만, 처음 체험 목적으로 한 자루 사보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각자 알아서 구하십시오.

1.0두께로 나옴. 부드랍고 빗겨써도 예쁨. 펨 오래 잡으면 손가락 아픈거 당연하지만 펜이 부드럽게 잘나와거 기부니가 저음

그립감 좋구요.. 잘 써집니다.
0.6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진짜 0.6~0.7정도 됩니다. 많이 두껍네요

보통 볼펜의 경우(제~~)
1.0 → 0.3~0.4
0.7 → 0.2~0.3
0.5 → 0.1~0.2 정도여서 0.6을 구매했더랬는데...다 쓰면 0.3정도를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명불허전 뛰어난 필기감에 끊임이 없고 누액도 전혀 없는 최고의 속기용 수성펜.